Compositor: Não Disponível
수줍은 너의 인사는
기나긴 우리 사랑 시작이었지
왠지 모르게 끌렸어
나를 바라보는 너
이미 내 마음 가져버린 뒤
세상은 아름다웠어
하루와 4개월째는 너무 짜라서
어디로든 가려했지
어딜 가든 추억도 지워지지 않아
그 사랑이란 건
내 전부였던 사람
내 꿈이였던 사람
가슴 한가득 너만 있어서 늘 부를 것만 같아서
우리의 약속들이 하나 둘씩 늘어갈 땐
널 안았던 내 두 팔은 안 풀릴 듯 꼭 잡은 채
하늘 빛은 우리를 향해 무슨 말을 하려는 듯
물끄러미 우리 둘을 비춘다
설렘은 무뎌져가고
자꾸만 구속이라 느껴져가고
가끔 떠올리던 이별
미뤄둔 숙제처럼 그 짜릿한
하루에 이별을 하게 된다
내 전부였던 사람
내 꿈이였던 사람
가슴 한가득 너만 있어서 늘 부를 것만 같았던
그 나의 다짐 중에서
절대 이별하지 말기를
저 끝까지 함께 가기를
가슴 한가득 부풀었던
약속들이 가득했던
그 시절 계획들은 서로 모른 척 해주고
널 안았던 내 두 팔은 하늘하늘하게 풀어지고
하늘빛은 우리를 향해
모두 이해한다는 듯
물끄러미 우리 둘을 가리운다
물끄러미 우리 둘을 가리운다
편안하게 우린 서로를 보낸다